춥고 고르지못한 날씨때문에 봄이 더디 오는 것같았는데
어느새 성큼 우리 곁에 다가 섰네요.
몹시 추운 겨울을 이겨낸 식물들이
푸르른 생명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금방 터질 것같은 꽃봉오리들이
우리들의 눈길을 끕니다.
'자랑스럽지 않나요? 어둡고 꽁꽁 언땅을 뚫고 솟아 오른
우리들의 모습이...'
겨울은 식물들에겐 또다른 부활을 준비하는
시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봄의 언덕'에는 눈가린 삽쌀개 모습같은 할미꽃이 귀엽게 돋아나고 있습니다.
홍매화도 꽃봉오리가 터질 것같네요.
청매실도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장독대 옆의 복숭아(황도)도 꽃을 피우겠지요.
라일락 새싹이 움트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진달래는 벌써 꽃이 피었네요.
청초한 모습의 원추리 새싹입니다.
겨울을 이겨낸 쪽파도 원기를 되찾았네요.
싱그러운 부추가 부드러운 새싹을 틔었어요.
상추 꽃대에서 씨앗이 떨어져 새싹이 돋은 상추 모습입니다.
올해는 불루베리 묘목을 12그루 심었습니다. 3-4년 정도 자라면 달콤항 불루베리가 달리겠지요.
비닐 씌운 곳은 씨감자를 심었습니다.
고추밭에 유기농 비료를 뿌려 수확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적 상추, 고수, 겨자쌈, 청경채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비닐을 씌우면 발아가 빠릅니다.
<Canon DIGITAL IXUS 100 IS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