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수에는 거제도만한 섬이 있는데 이름하여 알흔섬이라고 합니다.
자작나무, 소나무, 전나무 숲이 빼곡히 들어찬 이 섬의 주민들은
바이칼 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업과 목축업, 어업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호수와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파랗고
주민들은 자연을 닮아 순박하고 친절합니다.
우리가 찾은 농가도 목축을 하는 농가인데 벌판 한가운데는 세계 여러나라의
명품차들이 수명을 다하여 쉬고 있는 폐차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침 햇빛이 벌판에 쏟아지고 저멀리서는 한떼의 말들이
벌판을 가로질러 힘차게 달려 오고 있습니다.
하늘의 소리처럼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이 있어서 좋은 사람 (0) | 2012.10.11 |
---|---|
바이칼 호수로 가는 길목에서 (0) | 2012.10.06 |
사얀산맥의 자작나무 (0) | 2012.10.03 |
알흔섬의 동화나라 (0) | 2012.10.03 |
창문이 아름다운 집 (0) | 2012.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