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에 반가운 친구들이 왔습니다.
동덕여고를 졸업하고 46년 만의 만남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양평에서, 미국에서 같은 반 친구들이
그 때 그 꿈을 안고 홍선생을 만나러 온 것입니다.
반 대항 배구시합 이야기, 수돗가에서 물 싸움 하던 이야기들,
빛바랜 흑백사진을 보듯, 오랜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 납니다.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는 것이라고 했던가요.
어제 황토방에 불을 짚었는데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젊었던 학창시절을 밤새며 이야기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