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성 밖 한강변에 위치한 이곳 새남터는 일명 '노들' 혹은 '사남기'라고 불리던 곳으로
조선초부터 군사들의 연무장과 국사범을 비롯한 중죄인의 사형장으로 사용되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중국인 주문도 신부가 치명(致命, 순교)한 뒤
조선 천주교회 4대 박해(신유, 기해, 병오, 병인)를 거치면서
김대견 성인을 비롯하여 초대교회 성직자와 평신도 등
수많은 지도자층 신앙의 증거자들이 순교의 성혈(聖血)을 뿌림으로써
열한 분의 성인을 탄생시킨 '영광의 땅'이 되었다.
1950년 한국천주교회 순교 사적지로 지정된 후
1956년에 '가톨릭 순교성지'라는 순교자 현양비가 세워졌고,
이듬해부터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가 사적지를 관리해오고 있다.
서울대교구에서는 1981년 조선교구설정 150주년을 맞아
새남터 본당을 설립하였고,1987년에는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가
한국 전통양식으로 기념 성당을 완공하고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현재 순교성지 새남터 성당에는 새남터에서 순교한
아홉 분 등 총 14분의 성인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천주교 순교성지 '새남터' 안내 책자에서 발췌-
새남터 순교자
* 주교
성 앵베르 범세형(范世亨) 라우렌시오 주교 성 도리 김(金) 헨리코 신부
첫 조선 입국 주교 1839년 프랑스 출생
1796년 프랑스 출생 1854년 부제서품
1819년 사제서품 1865년 조선 입국
1839년 9월 21일 43세 순교 1866년 3월 7일 27세 순교
성 베르뇌 장경일(張敬一) 시메온 주교 주문모(周文謨) 야고보 신부
제4대 조선교구장 첫 조선 입국 신부
1814년 프랑스 출생 1752년 중국 출생
1837년 사제서품 1794년 조선 입국
1866년 3월 7일 52세 순교 1801년 5월 31일 49세 순교
* 신부 푸르티에 신요안(申妖案) 안토니오 신부
성 김대건(金大建) 안드레아 신부 1830년 프랑스 출생
한국 최초의 신부 1855년 사제서품
1821년 충청도 솔뫼 출생 1856년 조선 입국
1845년 사제서품 1866년 3월 11일 36세 순교
1846년 9월 16일 25세 순교 프티 니콜라 박덕로(朴德老) 미카엘 알렉산드리 신부
1828년 프랑스 출생
성 모방 나백다록(羅伯多綠) 베드로 신부 1855년 사제서품
첫 서양 선교사 1856년 조선 입국
1903년 프랑스 출생 1866년 3월 11일 38세 순교
1829년 사제서품
1839년 9월 21일 36세 순교
성 사스탕정아각백(鄭牙各伯) 야고보 신부 * 평신도
1803년 프랑스 출생 성 현석문(玄錫文) 가롤로
1827년 사제서품 1797년 서울 출생
1836년 조선 입국 앵베르 주교 입국 안내
1839년 9월 21일 36세 순교 기해일기 편찬
1846년 0월 19일 49세 순교
성 랑페르 드 드르트니에르 백(白) 유스토 신부
1838년 프랑스 출생 성 정의배(丁義培) 마르코
1864년 사제서품 1795년 서울 창동 출생
1865년 조선 입국 26년간 서울의 회장직 수행
1866년 3월 7일 28세 순교 1866년 3월 11일 71세 순교
성 볼리웨 서몰례(徐沒禮) 루도비코 신부 성 우세영(禹世英) 알렉시오
1839년 프랑스 출생 1845년 황해도 서흥 출생
1864년 사제서품 18세 과거급제
1865년 조선 입국 1866년 3월 11일 21세 순교
1866년 3월 7일 28세 순교 외 다수
- 천주교 순교성지 '새남터' 안내책자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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