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부터 양화나루 잠두봉이라 불리던 이 곳은 병인박해(1866)당시
수많은 천주교인들의 머리가 잘려 숨졌다고 하여
절두산(切頭山)이라는 지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흥선대원군에 의해 시작되어 7년간 계속되었던 '병인 박해' 때
처음 6개월 동안에 조선 교회는 대목교구장 베르뇌 주교를 위시한
9명의 프랑스인 선교사와 홍봉주, 남종삼, 그밖의 평신도들이 체포되어
순교하신 현장입니다.
다음 해 8월까지 절두산 형장에서 처형된 순교자는
역사기록을 통해 29명을 확인 할 수 있으나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순교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성지 건물은 순례성당과 종탑, 3층으로 된 본 건물에 기념성당과 순교성인 묘소,
한국교회와 순교자들의 역사와 신앙을 증거하는 순교자 박물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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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때 절두산 낭떠러지에서 망나니가 떨군 핏덩어리들이
천둥소리처럼 떨어졌을 이 곳!
야만의 시대에 하느님을 증거한 천사같은 성인들을 생각하며
우리는 과연 아주 작은 일들, 예를 들면
사람 많은 식당에서 부끄럽다고 성호경을 외면하지는 않는지 되새겨 봅니다.
병인박해 100주년 기념성당으로 오르는 길
성지 교육관
형구틀을 형상화하여 만든 출입문
100주년 기념성당
성당 제대 아래에는 성인 유해실이 있습니다.
기해박해 순교자 9위, 병오박해 순교자 1위, 병인박해 순교자 17위의 27위 순교성인들과
1위의 무명순교자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제3회 가톨릭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려 감상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박해때 잘린 머리들을 담은 그릇을 형상화한 작품
절두산을 바라보며 순교한 선조들을 생각하는 강화성당 예비신자들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예비 신자들
척화비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기도하는 신자들
형구 형틀 체험관
성 김대건 신부님 동상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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