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노을이 하루의 끝자락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 같습니다.
세차게 부는 바람은 억새의 노래를 들려주며 들판으로 번져 나갑니다.
새하얀 억새가 붉게 물든 모습이
바람에 멍든 상처처럼 아프게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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