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ME이야기

억새 노래를 들으며

정이시돌 2014. 1. 31. 20:33

저녁 노을이 하루의 끝자락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 같습니다.

세차게 부는 바람은 억새의 노래를 들려주며 들판으로 번져 나갑니다.

새하얀 억새가 붉게 물든 모습이

 바람에 멍든 상처처럼 아프게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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