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철 공간갤러리 관장님께서 바르낙 II F를 선물 하셨습니다.
1,500 여대의 카메라 목록을 열람해 보니 같은 기종이 두 개여서 저에게 한 대를 주셨습니다.
65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카메라가 작동하고, 민트급을 유지하고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문공간갤러리에서 카메라 보관과 유지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쏟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951년 2,000여 대 한정 에디션으로 제작한 이 카메라 구석구석에는 장인의 예술혼이 담겨져 있습니다.
거리계, 셔터 스피드, 조리개 값만 주어져 있고,
나머지는 사진가가 세팅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필름 감는 벙법도 카메라 밑 두껑을 열고 손으로 감아 주는 완전 아나로그 방식입니다.
이렇게 불편이 많은 카메라지만
9cm 망원렌즈로 촬영한
흑백 인물 사진은 발군의 빛을 나타낸다고 하니
우리 집 모델(?)을 촬영하여 포스팅 해 보려고 합니다.
문관장님이 주신 롤라이 400 흑백 필름을 장전하고,
오래 전에 오보홀 한 가변 파인더를 장착하고 나니
출항을 앞둔 마도로스 같은 기대감에 차 있는 느낌입니다.
재원 : 바디 : 바르낙 II F (1951년 addission 생산 , 2.000여대)
렌즈 : Leica Elmar 9cm 1:4 스크류 마운트 (1946년 산)
필터 ; A36,
후드 : Leica eary original 9cm Elmar Hood
무게 : 2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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