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문재철공간갤러리

바르낙 IIf

정이시돌 2015. 8. 7. 21:45

문재철 공간갤러리 관장님께서 바르낙 II F를 선물 하셨습니다.

1,500 여대의 카메라 목록을 열람해 보니 같은 기종이 두 개여서 저에게 한 대를 주셨습니다.

65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카메라가 작동하고, 민트급을 유지하고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문공간갤러리에서 카메라 보관과 유지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쏟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951년 2,000여 대 한정 에디션으로 제작한 이 카메라 구석구석에는 장인의 예술혼이 담겨져 있습니다.

거리계, 셔터 스피드, 조리개 값만 주어져 있고,

 나머지는 사진가가 세팅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필름 감는 벙법도 카메라 밑 두껑을 열고 손으로 감아 주는 완전 아나로그 방식입니다.

이렇게 불편이 많은 카메라지만

9cm 망원렌즈로 촬영한

흑백 인물 사진은 발군의 빛을 나타낸다고 하니

우리 집 모델(?)을 촬영하여 포스팅 해 보려고 합니다.

문관장님이 주신 롤라이 400 흑백 필름을 장전하고,

오래 전에 오보홀 한 가변 파인더를 장착하고 나니

출항을 앞둔 마도로스 같은 기대감에 차 있는 느낌입니다.

 

 

 

 

 

 

 

 

 

재원 : 바디 : 바르낙 II F  (1951년 addission 생산 , 2.000여대)

          렌즈 : Leica Elmar 9cm 1:4 스크류 마운트 (1946년 산)

          필터 ; A36,

          후드 : Leica eary original  9cm  Elmar Hood

         무게 : 250g

        

       

 

 

 

9149

 

 

 

 

'문재철공간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시계소리  (0) 2017.06.23
새로운 유압기계  (0) 2017.06.23
가구의 달인  (0) 2014.09.02
50mm ELMAR 침동식 렌즈와의 만남  (0) 2013.04.11
'도자기등'의 불빛  (0) 201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