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주님 부활 대축일 (토요일 파스카성야)

정이시돌 2020. 4. 12. 21:04

본당 한재희 스테파노 주임 신부님, 내가성당 정지원 마르코 신부님,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박효진 프란치스코 신부님,

 김현웅 바오로 신부님,  조우현 마태오 신부님,

이렇게 다섯 분 사제가 가장 영광스러운 주님 부활 대축일에

신자 없는 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빛의 예식, 말씀 전례, 세례 갱신식, 성찬전례,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만든 부활달걀 축복식 순으로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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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십자가를 통한 사랑의 길을 보여주시고, 십자가상의 희생 제사를 통한

인류 구원을 몸소 행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인간의 눈에는

무기력하게 보이지만, 인류 구원을 위한 그분의 사랑과 희생이 악을 짓밟고

승리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목숨까지 내놓는 자기희생을 통한

사랑만이 인류를 구원할 힘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기에 예수님 부활은

사랑의 신비이고 자기희생의 승리입니다. 끝까지 인간을 사랑하는 것만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이길 수 있는 힘임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은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이 죽음을 이기는 큰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그러기에 부활의 은총을 받아 그 증인이 된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보여주신

 그 사랑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활의 증인인 우리가 예수님처럼

끝까지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자비하신 사랑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준다면,

세상의 그 어떤 가치도 부활의 신앙에 대적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천주교 인천교구 '2020 교구장 부활메시지' 중에서 발췌 -

 

 

 

 

 

 

 

 

 

 

 

 

 

 

 

 

 * 사진촬영 : 한에디따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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