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사순절에 걷는 십자가의 길

정이시돌 2022. 3. 5. 11:29

사순절에 걷는 십자가의 길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나의 십자가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예수님께서 지신 그 무게만큼이나 무거울까!

그 무게만큼이나 고통스러울까!

아예,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재의 수요일 예식을 마치고 전 신자들이 십자가의 길을 걷습니다.

쓰러지신 예수님을 일으켜 세운 시몬을 생각하며,

피땀 흘리신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리는 베로니카를 생각하며,

예수님께서는 비탄에 빠진 군중들을 보시며,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 자신을 위해 울라고 하십니다.

죽음의 길에서도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

 

예수님이 걸었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자선, 회개, 이웃 사랑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