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9주일,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주일학교 미사가 있는 날입니다.
초등부, 중고등부 학생들이 함께 미사를 드립니다.
미사 전에 선생님이 독서, 성가, 해설을 담당한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주일학교 교감 선생님은(하상헌 베드로) 오늘 부를 성가를 열심히 지도하고 계십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지치고 짜증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영상을 보며, 가경웅 젤마노 미리내 천주성삼 수도회 신부님의 주례로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강론에서 어릴 때 교리 공부할 때의 추억을 말씀하셨습니다. 인터넷도, 핸드폰도 없던 시절, 티브이에서 로봇이 하늘을 나는, 너무나 재미있는 만화영화가 교리공부시간과 겹쳐서, 성당에 가야할지, 영화를 봐야할지 무척 갈등을 겪었다고 하십니다. 어머니의 독촉으로 성당에 가서 교리공부를 하고 그 다음 날, 교실에서 친구들이 로봇 얘기를 할 때, 얼마나 섭섭하고 서운했었는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의 도움과 나의 결심으로 무사히 교리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런 일들이 쌓여 지금 이렇게 신부님이 되어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주일학교를 열심히 다녀 여러분들이 꿈꾸는 목표를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신부님 강론 중에 떠들거나 몸을 움직이는 어린이가 없다는 게 너무나 신기하고 의젓했습니다. 미사 전만해도 성전 마당이 꺼질 것처럼 뛰어놀던 어린이들이 이렇게 거룩할 수가! 기특하고 대견스럽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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