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봄의 언덕 이야기 328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 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 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말을 할 수 있도록 내 마..

꽃처럼 아름다운 세상!

천일홍이 화단 가득히 피었습니다. 1,000일을 간다고 그렇게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피어 있는 꽃이라는 뜻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꽃말도 변치 않는 사랑, 영원한 사랑이라고 불린답니다.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흐르니, 우리의 감정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시류에 휩쓸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천일홍은 꽃이 지지 않습니다. 그 자태 그대로 아름다움을 나타냅니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 벽에 걸어 놓거나, 아니면 예쁜 꽃병에 꽂아두면 추운 겨울에도 붉은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일홍처럼, 변치 않는 사랑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봄의언덕'에서, 2022. 9. 10) 카메라 : EOS 5D Mark III 렌즈 : Canon EF 100mm f/2.8L Macro IS USM

큰 죄

큰 죄 이해인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하나부터 열까지 남의 탓만 하는 것 남의 마음 크게 상해놓고 용서 청하기보다는 변명만 늘어놓는 것 자리에 없는 사람 이유없이 험담하는 것 입만 열면 사랑을 설교하며 실제로는 사랑하지 않는 것 나쁜 말을 되풀이해 죄 없는 사람 죄짓게 만드는 것 그리고 또 ... 작은 일에 감사할 줄 모르고 아름다운 일에 조금도 감동할 줄 모르는 것 큰 죄를 모르고 사는 것이 사실은 큰 죄가 아닐는지 -'희망은 깨어있네' 에서- *촬영 재원 카메라 : EOS 5D Mark III 렌즈 : Canon EF 100mm f/2.8L Macro IS USM

다육이가 예뻐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육이가 예쁜 얼굴을 내밀었어요. 토실토실한 아기 강아지처럼 귀여운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물도 줘 본적도 없는데 밝은 얼굴을 보니 마음이 조금은 미안했지요. '하우스릭'이라는 다육이! '항상 살아있다'라는 뜻이래요. 맞아요. 항상 살아있음에 감사드리는 삶이되기를 노력해야지요. *촬영 재원 카메라 : EOS 5D Mark III 렌즈 : Canon EF 100mm f/2.8L Macro IS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