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 신부님은 아침 미사를 집전하시고
형제자매님들의 환송 속에 천주성삼수도회로 떠나시고,
강화대교를 건너셨다는 소식이 알려지기가 무섭게 강화성당으로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지듯 들어 왔다.
부개2동성당에서 오시는 최상기 보좌 신부님이시다.
꽃다발을 받으신 다음 부임 인사 말씀을 하셨다.
최상기 신부님이 가톨릭대학 4학년때
홍승모 주임 신부님께서 지도 교수님이시었다고 말씀하신다.
너의 온 몸이 환하여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이 그 밝은 빛으로
너를 비출 때처럼,
네 몸이 온통 환할 것이다.
마태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