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봄의 언덕 이야기

귀여운 고양이

정이시돌 2008. 5. 30. 12:29

우리 집 나비가 귀여운 새끼를 낳았습니다.

한 달전 우리 부부가  현관을 나서기만 하면

  '야옹'하며 따르던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을 나간 줄 알았는데 이틀 후 데크 밑에서

 아주 작은 울음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자세히 살펴 보니 데크 밑 어두컴컴한 곳에 

새끼 두 마리를 낳은 것이예요.

눈도 뜨지 않은 앙증맞게 귀여운 새끼를 

볼에 비벼보니 솜털처럼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며칠 전 종이 상자를 데크 위로 옮겨 놓았습니다.

사람 손을 타야 발톱을 보이지 않기때문에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있습니다.

몇 주만 더 지나면 새끼를 데리고 '봄의 언덕' 주위를 구경 시켜줄

 나비가 머리 속에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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