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나의 교직생활이 시작된 곳입니다.
1972년 3월에 양평군교육청에서
학교 배정을 받고
전기도 버스도 없는
단월초등학교로 갈 때의 심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를 만난다는 기대감과
낯선 곳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불안감으로
마음이 안정 되지 못했었지요.
*
그 곳에서 만난 홍선생과 그 곳에서 태어난 큰 아이와 며느리와 같이
초임지 학교와 태어난 곳, 즐겨찾던 용문산 등
추억이 담긴 곳을 두루 들러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하얀집에서
1972년 3월에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에 있는 단월초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습니다.
38년이 지난 지금, 학교는 옛 모습을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초임시절 9월에 나의 반려자 홍선생이 부임하였습니다.
이 곳 보산정(寶山亭)에 자주 올라 미래를 이야기 했었지요.
결혼 후 홍선생은 단월면 인근에 있는 청운면 청운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청운초등학교 학교 숲입니다.
용문산 계곡에 발을 담그니 온 몸이 시려 옵니다.
용문산에 있는 흔들다리입니다
용문산 대웅전 300m 못미처에 있는 떡집입니다
아주머니가 너무나 친절하십니다.
단호박 감자떡도 맛있구요.
나이가 1200살이 된 용문산 은행나무 앞에서.
신라 마지막 임금 경순왕의 아들, 마의 태자가 심었다고 합니다.
은행알이 앙그러지게 달렸습니다.
용문산 대웅전 앞에서
용문산 대웅전 근처에 있는 전통찻집 굴뚝입니다.
용문면 덕촌리 근처에 있는 허브 농장 입구입니다.
아들 내외입니다.
하얀집 정원입니다.
하얀집 여사장님이 화초에 관심이 많아 아기자기하게 정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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