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석모도에 있는 상주산을 찾았습니다.
9월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불볕 더위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선선한 산행을 기대했었는데
산에 오를수록 점점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바람 한 점 없고 열기가 가득한 산행입니다.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땀방울을 계속 손수건으로 훔치며
드디어 268m 고지에 올랐습니다.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암벽과 절벽, 평지와 고갯길 등
산의 특징을 고루 갖춘 상주산이 마음에 듭니다.
하산길의 석모도 들판은
은은한 가을 정취가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가을이 머지 않아 우리 곁에 다가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