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
이해인
예쁘다고
예쁘다고
내가 꽃들에게
말을 하는 동안
꽃들은 더 예뻐지고
고맙다고
고맙다고
꽃들이 나에게
인사하는 동안
나는 더 착해지고
꽃물이 든 마음으로
환히 웃어보는
우리는
고운 친구
- 이해인 시집 '작은 기쁨' 중에서 -
<태국 꽃시장에서 200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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