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강화도 이야기

'꽃마니에 뜨락'에서

정이시돌 2022. 8. 25. 20:32

이른 저녁 강화 불음면에 있는 '꽃마니에 뜨락'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ME3(메리지 엔카운터 세 부부의 모임)가 이 곳에서

 

저녁 음식을  나누기로 한 날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신비스러운 향내가 온 몸을 감쌉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느낌입니다. 음식이 준비 되는 동안 고승권 대표님께서 

 

꽃차와 식초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식초차를 마셨습니다 

 

코를 쏘는 듯한 느낌의 달콤한 차맛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갑니다. 

 

압화 작가이며 고 대표 부인이신 정갑숙님이 손수 지으신 연잎밥 정식은 

 

입맛을 돋구며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2014년부터 2,000 여 평의 부지를 정원으로 조성하고,  꽃잎차를 연구, 보급하는 데

 

모든 정성을 다 하신 두 분의 모습에서 초인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몸과 마음에 평화가 깃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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