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봄의 언덕 이야기

감자를 캤습니다.

정이시돌 2010. 7. 1. 13:46

하지를 전후해서 감자를 캡니다.

씨감자를 구입하여 3월 중순에 심었는데

벌써 수확철이 되었습니다.

안데스가 고향인 감자는 널리 퍼져

세계인이 좋아하는 주식이 되었습니다.

*

심기만 했는데,

 하늘에서 축복을 내리시어

탐스러운 감자를 수확하게 되니  

너무나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

저희의 농부 되시는 하느님 아버지,

천지 만물을 만드시고 땅을 축복하시며

많은 열매를 맺으라고 하신 하느님께

참으로 감사 드립니다.

심은 대로 거둘 수 있게 해주시고,

노력하고 땀 흘린 대로 수확을 얻게 하시는 하느님,

저희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려고

땅을 매우 진실하게 만들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진촬영 : 홍정숙 카타리나> 

 

 

 

 

 

 

7803

 

 

 

 프리드리히 폰 마티손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정열적인 찬가입니다 

 

 

아델라이데

나뭇가지 사이로 빛나는 햇살에
부드럽게 둘러싸인 봄의 들판에서
나는 외로이 방황하네,
아델라이데!

거울 같은 강물에서, 알프스의 눈 속에서,
해 저물녘 황금빛 구름에서,
밤하늘에 뿌려진 별 밭에서
그대의 모습이 빛나네,
아델라이데!

나무그늘 속에서 속삭이는 저녁바람
잔디에서 바스락거리는 오월의 은방울
파도는 포효하고 꾀꼬리는 노래하네,
아델라이데!

오, 언젠가 내 무덤에서는
재가 되어버린 심장의 꽃이 피어날거야.
보랏빛 꽃잎 하나 하나에
그대 이름이 또렷이 빛나네,
아델라이데!

            
Adelaide!

Einsam wandelt dein Freund im Fruhlingsgarten,
Mild vom lieblichen Zauberlicht umflossen,
Das durch wankende Blutenzweige zittert,
Adelaide!

In der spiegelnden Flut, im Schnee der Alpen,
In des sinkenden Tages Goldgewolken,
Im Gefilde der Sterne strahlt dein Bildnis,
Adelaide!

Abendlufte im zarten Laube flustern,
Silberglockchen des Mais im Grase sauseln,
Wellen rauschen und Nachtigallen floten:
Adelaide!

Einst, o Wunder! entbluht auf meinem Grabe
Eine Blume der Asche meines Herzens;
Deutlich schimmert auf jedem Purpurblattchen:
Adela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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