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강화 갑곶성지에서 강화지구 순교자 현양대회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강화성당, 내가성당, 마니산 성당, 온수성당, 하점성당, 교동공소 형제자매들
약 1,000여명의 신자들이 이곳에 모여 1871년 이곳 갑곶성지에서 순교하신
박상손, 이윤집, 최순복 순교자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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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는 한국천주교교회 창립 초기부터 천주교와 연관을 맺고 있다.
조선에 최초의 선교사로 입국한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철종의 할머니 송씨와 며느리 신씨에게 각각 마리아로
세례를 준 것이 조정에 알려지면서, 왕족이었던 이들이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연유로 그동안 자식 상계군의 역모죄로
강화도에 귀향하여 살고 있던 은언군(철종의 조부)도
강화부(관청리 형방, 지금의 천주교 강화성당 부근)에서 처형되었다.
-'갑곶순교성지'책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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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로마 8, 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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