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가득한 집 분도마리네 댁을 찾았을 때는 저녁 노을이 짙게 물든 늦은 저녁이었습니다. 상주산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니 오늘 하루도 보람있게 보냈다는 안도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이석환분도, 이충효마리 부부가 손수 지은 '한울다솜'팬션에는 행복이 가득한 곳입니다. 마리 언니가 그린 묵주 기도를 드.. ME이야기 2011.02.19
자스민이 피었습니다. '봄의 언덕' 거실에 자스민이 피었습니다. 인형같은 얼굴 모양의 꽃봉오리가 터지며 연보라색 꽃이 예쁘게 핍니다. 거실 가득 향기로운 향내가 퍼집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보라색 꽃이 시간이 지나며 흰꽃으로 변합니다. 흰꽃과 보라색 꽃이 짙은 향내를 풍기며 하모니를 이룹니다. '당신은 나의 것'. '..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2.16
봄맞이 ME모임 추운 날이 한 달 넘게 계속되어 몸도 마음도 지친 것같습니다. 강화성당 ME식구들은 지루한 겨울을 떨쳐 버리고자 전 인천 ME대표이신 최경균 안드레아, 김효숙 사베리나 댁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름하여 '봄맞이 ME모임'입니다. 음식은 쉐링조에서 준비하였습니다. 김밥, 잡채, 사라다, 어묵국, 고기.. ME이야기 2011.02.13
봄이 그립습니다.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추위는 옷깃을 파고 듭니다. 그러나 아무리 추워도 봄소식을 막을 수는 없지요. 쌓인 눈밑으로 샘물같이 흐르는 물이, 지난 해의 마른 풀잎 사이로 움트는 파릇한 새싹들이, 눈꽃 핀 마른 가지에 탐스럽게 영근 꽃눈들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게합니다. <2010년 5월 '봄의 ..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2.09
산책 설날연휴 마지막날, 카타리나와 함께 나들길을 걸었습니다. 며칠 전만해도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이렇게 날씨가 포근하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눈 밟는 소리를 느끼며 걷는 나들길은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백구와 황구도 즐거운가봅니다. 카타리나에게 애교를 부립니다. Bows and flows of angel hair..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2.04
평화의 기도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 성프란치스코 - 평화의 기도 (음평각, 음각 46*21cm, 자작나무) 서각 이야기 2011.01.26
오디오장을 만들었습니다 텔레비젼을 교체하면서 홈시어터도 장만하였습니다. 전에 있던 TV받침대는 수납장이라 오디오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오디오장겸 TV받침대를 새로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공방에 폭이 450, 두께가 20mm인 홍송이 들어와 홍송으로 장을 짜기로 하였습니다. 홍송의 특징은 나무결이 아름답고 대패.. 나들목가구만들기 2011.01.25
눈이 내립니다. 맹추위가 계속됩니다. 눈도 자주 내립니다. 혹한에 많은 눈까지 내리니 북극에서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세상이 때묻어서 그런걸까? 세상이 어두워서 그런걸까? 눈은 녹지 않고 쌓여만 갑니다.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1.24
경천애인(敬天愛人)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루카 10, 27) 敬天愛人 (양각 30*60cm, 은행나무, 아크릴페인트) 8023 서각 이야기 2011.01.22
떠나시는 신부님 김정남 보니파시오 보좌 신부님께서는 아침 9시 미사가 끝난 후 성당 뜨락에 가득 메운 팬들(?)의 열광적인 환송을 받으며 차에 오르셨습니다. 보좌신부님은 유난히 아이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손을 꼭 잡은 아이들, 포옹하는 아이들, 선물을 주시는 자매님들의 모습에서 신부님이 많은 정을 쏟고 가시..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1.01.17
보좌신부님 안녕히 가십시오 지난 1년동안 강화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애쓰신 김정남 보니파시오 보좌신부님께서 1월 17일(월) 미리내 본원으로 떠나십니다. 여리고 착하시기만 하신 신부님이 떠나신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수도원으로 복귀하시더라도 부디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혜가 같이 하시기를 강화성당 교우분들이 ..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1.01.16
강화지구'신년교례미사' (구반장의 날 행사) 강화지구 구역, 반장님들을 위한 미사 및 시상식이 강화성당에서 있었습니다. 강화성당, 하점성당, 온수성당, 내가성당, 마니산 성당 신부님과 구반장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성당 한관우 가누토 주임신부님의 주례로 미사가 집전되었습니다. 일년동안 신자들을 위해 노력하신 구반장님 시상식도 ..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1.01.15
봉천산에 오르다 날씨가 잔뜩 찌푸렸지만 눈덮인 봉천산은 등산객을 따스하게 맞이하려는듯 포근하고 산뜻한 모습입니다 . 내린 눈이 쌓여 굳어져서 아이젠을 신고 올라가야합니다. 솔밭을 지나고 상수리 숲을 지나니 하점면 벌판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입니다. 봉천대에는 새해 인사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새해.. 강화도 이야기 2011.01.08
장미 꽃 아닌 것 없다 복효근 가만히 들여다보면 슬픔이 아닌 꽃은 없다 그러니 꽃이 아닌 슬픔은 없다 눈물 닦고 보라 꽃 아닌 것은 없다 - '좋은시 2006'에서 - <'봄의 언덕' 거실에서> The Rose Some say loveit is a river that drowns the tender reed어떤 이들은 사랑이란연약한 갈대들을 휩쓸어 가는 강물이라고 말해요S..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