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X65C 턴테이블 가을 걷이도 마무리 되는 것같아 일산에 계신 문재철님을 찾았습니다. 두 주간 아이스랜드를 여행하신 터라 신비스런 영상도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문재철 공간갤러리'는 또 한번의 변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36년전에 수집한 카메라를 수장고에서 꺼내 진열을 하느라 밤.. 봄의 언덕 이야기 2011.10.30
어머니이신 그리스도 [11.10.26 이생각 저생각 코너에 이상각 신부님께서 적으신 글 입니다.] 어머니이신 그리스도 [ 아오스타의 안셀모,11세기] 선한 스승 예수님. 당신은 어머니가 아니신가요? 날개 아래 병아리 품은 어미 닭 같은 어머니가 아니신가요? 당신은 어머니이십니다. 당신이 죽으신 것은 자녀.. 천주교 성지 2011.10.29
로사리오의 모후 1,000회차 모임 강화성당 로사리오의 모후 1,000회차를 기념하는 모임이 교육관에서 있었고, 대미사 중에 한관우 가누토 주임 신부님의 축하의 말씀과 강복이 있었으며 성가대에서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를 들려 주어 모든 신자들이 가을이 짙어가는 만큼이나 믿음이 충만하였습니다. 20여 년..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1.10.28
꽃속에 묻혀 하루를 보내다 시몬, 율리아 부부와 같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매년 열리는 국화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굴포천 사장교가 멀리 보이고, 억새는 파란하늘을 반기듯 춤을 추고 있는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꽃속에 파묻혀 하루를 보냅니다. 강화도 이야기 2011.10.25
인천수도권 매립지에 핀 국화꽃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매년 여는 국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산처럼 쌓인 쓰레기장이 악취가 아니라 향긋한 향내가. 먼지가 아니라 눈부시게 빛나는 아름다운 꽃들이, 삭막함이 아니라 가족끼리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인정이 넘치는 장소로 변한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년 내내.. 강화도 이야기 2011.10.25
어부의 기도 어부의 기도 17세기 작자 미상 주님, 저로 하여금 죽는 날까지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하시고, 마지막 날이 찾아와 당신이 던진 그물에 내가 걸렸을 때 바라옵건대 쓸모없는 물고기라 여겨 내던져짐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않은 것처럼' 에서 류시화 엮음 - 촬영기종 : Leica classic M6 non TTL 0.72 촬영 렌즈 : ELMARIT 28mm 촬영 필름 : ILFORD B & W /ISO 100 8363 흑백 이야기 2011.10.19
꽃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 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 흑백 이야기 2011.10.19
아름다운 제주도 초원에도, 오름에도, 바다에도 영원의 생명이 존재한다. 대자연의 신비와 경외감을 느낌으로써 나는 신명과 아름다움을 얻는다. 나는 자연을 통해 풍요로운 영혼과 빛나는 영감을 얻는다. 초원과 오름과 바다를 홀로 거닐면, 나의 영혼과 기억 그리고 자연이 하나가 되어 나의 의식 속으로 스며든다. .. 국내여행 2011.10.17
대산리 벌판 시작이 혼자였으니 끝도 혼자다. 울음으로 시작된 세상, 웃음으로 끝내기 위해 하나에 몰입했다. 흙으로 돌아가, 나무가 되고 풀이 되어 꽃 피우고 열매 맺기를 소망했다. 대지의 흙은 아름다운 세상을 더 눈부시게 만드는 생명의 기운이다. 흙으로 돌아갈 줄을 아는 생명은 자기 몫의 삶에 열심이다. .. 강화도 이야기 2011.10.1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봄의 언덕 이야기 2011.10.14
묵주기도 성월 * 10월은 교회가 정한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개인 가정 사회 나아가 국가와 세계의 구원과 평화를 위해 특별히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칠 것을 권장하는 달입니다. * 묵주기도는 성모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 중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기도이며 로사리오 또는 매괴신공으로도 불리웠으..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1.10.13
단풍나무 좌탁 3년전 나들목님 지인이 준 단풍나무 상판으로 좌탁을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나무가 젖어 여럿이 들어도 꿈쩍도 하지않던 상판이었는데 응달에서 잘 말려서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만들기는 8월부터 시작하였지만 개인사정으로 마무리를 못하였는데 나믈목님이 바쁜 가운데에서도 틈틈.. 나들목가구만들기 2011.10.12
고향 고향 정지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 강화도 이야기 2011.10.12
국화축제의 추억 아침 일찍 자유로를 달리는 우리들의 마음은 벌써 국화 축제장으로 간 느낌입니다. 작은 아이가 연천에서 군생활을 한 관계로 눈에 익은 길이기에 더욱 반가운 느낌입니다. 들녘에는 누렇게 익은 벼이삭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고 불어오는 바람에 코스모스는 산들거립니다. 쪽빛같은 하늘이 마음..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1.10.11
천일홍 축제 '우리도 꽃처럼 시가 되고 향기가 되어...' 라는 주제로 연천성당에서 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화전시장을 벗어나면 천일홍이 또다른 꽃세계로 안내합니다. 천일동안 핀다는 천일홍! 오래오래 꽃을 보고 싶은 우리들의 간절한 소망이 꽃속에 녹아 우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