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마태 22,34-40)
* 연중 제30주일 미사 강론 여러분들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해 주고 계세요? 이런 질문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머뭇머뭇 거립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해 주는 분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면담을 하다보면 두 가지 형태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는 의무적으로 자기 자신을 대하는 것, 내가 맡고 있는 일,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해야 할 일, 이것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 된다는,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 일을 할 때마다 보람보다는 점점 불만이 생깁니다. 두 번째는 내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무적으로 일을 하다보면 점점 지쳐가면서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내 고통이나 책임을 피하려고 합니다. 때로는 거짓말을 하고, 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