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어라 (마르 13,33-37)
나훈아의 ‘사랑’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아침에 소음이 될지 선물이 될지 모르겠지만 잠깐 불러 드릴까 합니다. 너무나 익숙한 노래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 내 여인아, 보고 또 보고 또 쳐다봐도 싫지 않는 내 사랑아,’ (박수) 제가 왜 이 노래를 불러드렸느냐 하면 대림절 강론을 준비하면서 ‘사랑’이라는 말이 맴돌았습니다. 이 노래를 흥얼흥얼 하다가 이 가사가 대림절하고 너무나 잘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노래에서 ‘내 여인아’, ‘내 사랑아’를 나의 이름, 나의 세례명으로 바꾸어 부르면 ‘내 바오로야’, ‘내 안나야’ 이렇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사랑’이라는 노래로 연결해 보면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 내 사랑하는 바오로야, 베드로야, 마리아야’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