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에서 본 대산리 벌판 지붕 위에서 바라본 대산리 벌판은 호수처럼 잔잔하고 아름답습니다. *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 한가운데에 궁창이 생겨, 물과 물사이를 갈라놓아라." 하느님께서 이렇게 궁창을 만들어 궁창 아래에 있는 물과 궁창 위에 있는 물을 가르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 께서는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셨.. 강화도 이야기 2010.05.26
국화저수지 생태 문화로 국화저수지는 1978년에 축조되어 강화군의 식수원으로 사용될 만큼 물이 깨끗하며 아름다운 풍경, 맑은 공기를 가진 저수지입니다. 저수지 주위로 산책로를 만들어 저수지 주위의 생태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새벽녘에 산책로를 거닐면 안개 속에 파묻혀 호수를 걷는 것.. 강화도 이야기 2010.05.19
5월의 상주산 외포리에서 갈매기와 같이 출발한 배는 15분만에 석모도에 도착합니다. 상리가는 마을 버스를 타고 상주산으로 향했습니다. 석모도 벌판에는 논을 가는 트랙터들이 정적을 깨트리고 있습니다. 봄이 늦게 온 탓일까? 상주산 정상에서 바라본 석모도 평야는 아직 모내기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이.. 강화도 이야기 2010.05.11
안개낀 고려산의 진달래 안개비를 맞으며 오르는 고려산은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황청리 가는 버스를 타고 명신초등학교 근처, 미꾸지 고개에서 하차합니다. 미꾸지 고개에서 고려산 정상까지는 5.3km인데 등산길이 완만하여 처음 산에 오르는 사람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안개낀 고려산 등정은 마치 구름속을 걷는 것같았습.. 강화도 이야기 2010.05.03
혈구산의 진달래 지난 겨울이 춥긴 추웠던 모양입니다. 이맘 때면 정상까지 피어 있어야 할 진달래가 꽃봉오리를 꼭 닫은채 움추리고 있네요. 날씨마저 찌푸리고 빗방울까지 떨어지니 혈구산의 봄은 잠시 기다려야 할 것같습니다. 강화도 이야기 2010.04.27
1월의 마리산 마리산에 다녀 왔습니다. 사람들은 마니산으로 부르는데 본래 이름은 '마리산'입니다. '마리'는 '머리'라고도 하는데 '으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함허동천에서 마리산으로 오르는 길이 산을 타는 묘미가 있습니다. 오늘 날씨는 영하7도라고 하지만 바람이 몹시 불고 기온이 낮아 산에서 .. 강화도 이야기 2010.01.25
북산길을 걷다 경인년 새해 아침에 서설(瑞雪)이 내렸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쌓인 눈이 녹지 않아 빙판 길이지만 북산으로 가는 길은 눈부신 설국입니다. 북문을 지나 용흥궁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송화강'에서 연탄난로가에 앉아 맛있는 짜장면을 먹으니 추위도 저만치 달아납니다. 강화도 이야기 2010.01.02
북문길을 걷다 경인년 새해 아침에 서설(瑞雪)이 내렸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쌓인 눈이 녹지 않아 빙판 길이지만 북산으로 가는 길은 눈부신 설국입니다. 북문을 지나 용흥궁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송화강'에서 연탄난로가에 앉아 맛있는 짜장면을 먹으니 추위도 저만치 달아납니다. 강화도 이야기 2010.01.02
눈길을 걷다 밤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쌓인 대산리 들판 길을 걷노라니 어릴적 시골길을 걷던 생각이 납니다. 양말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검정 고무신 신고 걷던 그 길이... 쪽빛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빛나고, 연미정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마음속에서 잔잔히 물결칩니다. <Canon Digital IXUS100IS로 촬영> 강화도 이야기 2009.12.28
문수산의 가을 문수산에도 서서히 가을이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문수산 끝자락으로 흐르는 염하강도,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산성의 모습도 가을 단풍과 어울러져 고풍스러운 멋을 풍깁니다.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산에 오릅니다. 산 정상에는 장대지 발굴 현장에서 캐낸 깨진 기왓장, 납작한 벽돌.. 강화도 이야기 200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