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길을 걸으며 어제 내린 눈이 대산리를 설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온도 영하 10도입니다. 칼바람이 불지 않아 체감온도는 그다지 낮지 않습니다. 양지쪽은 따뜻합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메고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눈속에 파묻힌 모든 생물들이 먼 봄을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강화도 이야기 2013.12.13
우리 동네 대산리 우리 동네 대산리 벌판은 하루가 다르게 가을 색깔이 변해 갑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은 수줍은 듯 고개 숙이고, 아이들은 한가롭게 자전거를 탑니다. 먼 벌판에서는 콤바인소리가 수확의 기쁨을 알립니다. 모진 날씨를 이겨 내고 황금 빛으로 물든 들녘에서 나는 무엇을 수확했는지.. 강화도 이야기 2013.10.09
대산리 벌판 대산리 벌판은 하루가 다르게 풍요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루하게 내리던 비, 모든 것을 순식간에 태울 것같은 불볕을 이기고 불어 오는 바람에 벼이삭이 평화스럽게 출렁입니다. 우리 동네 분들의 노력과 자연을 관장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리며 수확의 기쁨을 누렸으.. 강화도 이야기 2013.10.03
가을 문턱에서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은 비행기에서 보는 풍광과 흡사합니다. 강화대교를 지나 읍내로 들어가는 벌판에 누렇게 익어가는 곡식들이 풍요로움을 알려줍니다. 한강으로 흐르는 염하강은 여유롭고 한가롭기만 합니다. 오늘따라 하늘이 유리알처럼 맑아 마음이 확 트입니다. 살아오면.. 강화도 이야기 2013.09.30
가을 산행 석모도 상리에 있는 상주산에 올랐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잘도 견딘 곡식들은 푸른 하늘 밑에서누렇게 익어 가고, 길가에 코스모스는 스쳐가는 바람에 고개짓을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이 돕니다. 곧 가을이 깊어가겠지요. 결실의 계절 가을에 나는 무엇을 이루었는지 곰곰이 생각.. 강화도 이야기 2013.09.24
백목련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피었다 지는 것이 목련 뿐이랴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어디 목련 뿐이랴우리네 오월에는 목련보다더 희고 정갈한 순백의 영혼들이꽃잎처럼 떨어졌던 것을..., ('목련이 진 들'에서 박용주) <명량대첩 기념공원에서, 2013. 4. 5> 강화도 이야기 2013.04.07
복 많이 받으세요. 제 블러그를 방문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설날을 맞이하여 늘 건강하시고, 설 잘 쇠시기를 바랍니다. <강화읍 대산리 벌판> 강화도 이야기 2013.02.08
충주호의 추억 대산2리 동네분들이 단풍구경을 떠났습니다. 폭염과 폭우를 이겨낸 동네분들이 추수를 끝내고 걱정 근심을 떨쳐 버리고 충주호 유람선에 올랐습니다. 우리를 환영이라도 하듯 하늘도 강물도 푸르렀고 예쁜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도 화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충주에서 장회까지 미끄.. 강화도 이야기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