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1246

예비신자 입교식

오늘은 강화성당 공동체에 새 가족을 모시는 기쁜 날입니다. 복음의 말씀처럼 '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겨자씨는 너무나 작은 씨앗입니다. 주님께서는 작고 보잘 것없는 우리의 믿음까지도 원하십니다. 오늘 이곳에 모인 예비신자들 마음에 겨자씨만한 믿음이 싹터 주님 안에서 성령의 은총을 받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8777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우리나라는 18세기 말 이벽을 중심으로 한 실학자들 몇몇의 학문적 연구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이들 가운데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베드로'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신앙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마침내 한국 천주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대부분 선교사의 선교로 시작된 다른 나라들의 교회에 비하면 매우 특이한 일이다. 그러나 당시 한국 사회는 전통을 중시하던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어, 그리스도교와 크게 충돌하였다. 결국 조상 제사에 대한 교회의 반대 등으로 천주교는 박해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신해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에 이르기까지 일만여 명이 순교하였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한국천주교회 200주년'의 해인 1984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이들 순교자 가운데 한국인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