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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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니에 뜨락'에서

이른 저녁 강화 불음면에 있는 '꽃마니에 뜨락'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ME3(메리지 엔카운터 세 부부의 모임)가 이 곳에서 저녁 음식을 나누기로 한 날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신비스러운 향내가 온 몸을 감쌉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느낌입니다. 음식이 준비 되는 동안 고승권 대표님께서 꽃차와 식초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식초차를 마셨습니다 코를 쏘는 듯한 느낌의 달콤한 차맛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갑니다. 압화 작가이며 고 대표 부인이신 정갑숙님이 손수 지으신 연잎밥 정식은 입맛을 돋구며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2014년부터 2,000 여 평의 부지를 정원으로 조성하고, 꽃잎차를 연구, 보급하는 데 모든 정성을 다 하신 두 분의 모습에서 초인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

강화도 이야기 2022.08.25

감격스러운 세례식

찬미 예수님! 오늘 이 감격스러운 세례식을 맞으니 지난 일 년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작년 6월 우리 가족은 냉정리 공소 옆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때마침 저의 중국어 강좌에 나오시는 공소 신자이신 자매님께서 ‘집 바로 옆이 공소이니 얼마나 좋으냐 ’면서 냉정리 공소에 나오시라고 저에게 권하셨습니다. 개신교를 20여 년 간 다니던 저는 남편까지도 ‘교회가 바로 옆인데 멀리 갈 필요가 뭐가 있느냐, 내가 나가면 당신도 나가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느님의 이끄심 덕분에 저는 좋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렇게 자매님을 따라 작년 11월, 공소로 미사를 나갔습니다. 세례를 받으려면 교리공부를 해야 하는데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본당으로 교리공부를 하러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통신교리를 시작하였습니..

세례, 축하합니다

세례, 축하합니다 이영주 아가다 강희순 실비아 서재은 로사리아 박영주 데레사 박미정 마리아 김종한 사도요한 박혜란 마리아 * * * 2022년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세례성사 미사에서 일곱 분의 주님의 자녀가 태어났습니다. 주임 신부님께서는 여러분들은 세례를 통해서 왕직, 사도직, 예언직의 임무를 부여 받았으니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기를 바란다고 하시고, 가톨릭 신자가 지켜야 할 여섯 가지 의무, 모든 주일과 의무대축일 미사 참여, 정한 날에 금육과 단식, 고해성사, 영성체 모시기(부활절), 교회의 유지와 선교 사업에 협조하기, 교회의 혼인법 지키기를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주님을 위하여 봉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화 그리스도왕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

큰 죄

큰 죄 이해인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하나부터 열까지 남의 탓만 하는 것 남의 마음 크게 상해놓고 용서 청하기보다는 변명만 늘어놓는 것 자리에 없는 사람 이유없이 험담하는 것 입만 열면 사랑을 설교하며 실제로는 사랑하지 않는 것 나쁜 말을 되풀이해 죄 없는 사람 죄짓게 만드는 것 그리고 또 ... 작은 일에 감사할 줄 모르고 아름다운 일에 조금도 감동할 줄 모르는 것 큰 죄를 모르고 사는 것이 사실은 큰 죄가 아닐는지 -'희망은 깨어있네' 에서- *촬영 재원 카메라 : EOS 5D Mark III 렌즈 : Canon EF 100mm f/2.8L Macro IS USM

제2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담화

제2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제2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담화 발췌문 “늙어서도 열매 맺으리라.” (시편92〔91〕,15) 많은 이들이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사람들은 나이 드는 것을, 피하면 좋을 일종의 질병으로 치부합니다. 사람들은, 노인들이 결코 자신들의 관심 대상도 아니고, 자신들의 노인들의 문제를 뒤치다꺼리하지 않도록 노인들을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요양원이나 시설에 따로 떨어뜨려 두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버리는 문화’의 사고방식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 가운데 있는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취약함이 우리 마음에 와 닿지 않게 하고, 우리가 ‘그들’과 그들이 어려움을 우리와 무관하다 여기며 그들을 우리와 어느 모로든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성경의 관점은 다릅..

유아 세례식

일시 : 2022년 7월 16일 17시 30분 장소 :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주례 사제 : 본당 주임 신부님 * * * 오늘은 이태양 스테파노 아기가 (2022년 1월생) 유아세례를 받는 경사스런 날입니다. 이 스테파노의 부모님 (어머니 최진희 소피아. 아빠 이수호), 대부 김율원 바오로(중학생), 형제자매님이 참석한 가운데 주님의 소명에 응답한 천사 같은 이 태양 스테파노의 세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김줄리아 수녀님이 부모님, 대부에게 행사에 대한 사전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김혁태 요한사도 주임 신부님께서는 오늘, 하느님께서 주신 귀한 스테파노 아기에 대한 예식을 거행하며, 하느님의 은혜로 귀여운 아기를 얻게 되었으니 축하드리며, 주님의 은총을 청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비신자 인천교구 탐방 행사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예비신자(성모승천시기)들은, 대부모, 교리교사(회장 김영만 바오로), 수녀님과 함께하는 인천교구 탐방 활동에 참가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본당 버스에 동승한 참가자들은 (합계 18명) 인천교구에 도착하여 역사관, 성모순례지, 십자가의 길, 주교좌성당 미사에 참례하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성모순례지는 파티마의 성모발현 기념일에 즈음하여 인천교구에서 심혈을 기울여 건립한 교구민의 염원이 담긴 성지입니다. 특히 주교좌 답동 성바오로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축조된 (1937년 준공) 인천교구의 자랑인 성당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을 같이한 참가자들의 마음에 성령이 같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진 촬영 : 구본경 핼레나 총무 김흥주 베드로 몬시뇰 주임 신부님과 함께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 수도회 부총장 최상기 레오 신부님 특강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 수도회 부총장 최상기 레오 신부님 특강 “혹시 저를 기억하시는 분, 손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열 분이 채 안되네요. 2008년도에 강화성당에서 보좌신부로 생활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여러분과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확히 15년 전 이 곳 강화본당에서 지금 현재 홍승모 미카엘 몬시뇰님을 주임신부로 모시면서 1년 동안 보좌신부를 했었습니다. 저는 수도회 소속이지만 인천교구 네 개 본당에서 보좌신부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오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존경하시는 김혁태 요한사도 주임 신부님께서 불러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을 뵙게 되어서 반갑고 보고 싶었습니다. (박수) 마스크를 벗어도 되겠지요? 여러분들이 제 얼굴을 모..

다육이가 예뻐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육이가 예쁜 얼굴을 내밀었어요. 토실토실한 아기 강아지처럼 귀여운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물도 줘 본적도 없는데 밝은 얼굴을 보니 마음이 조금은 미안했지요. '하우스릭'이라는 다육이! '항상 살아있다'라는 뜻이래요. 맞아요. 항상 살아있음에 감사드리는 삶이되기를 노력해야지요. *촬영 재원 카메라 : EOS 5D Mark III 렌즈 : Canon EF 100mm f/2.8L Macro IS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