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고려산의 진달래 안개비를 맞으며 오르는 고려산은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황청리 가는 버스를 타고 명신초등학교 근처, 미꾸지 고개에서 하차합니다. 미꾸지 고개에서 고려산 정상까지는 5.3km인데 등산길이 완만하여 처음 산에 오르는 사람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안개낀 고려산 등정은 마치 구름속을 걷는 것같았습.. 강화도 이야기 2010.05.03
나들길을 걸으며 용흥궁에서 출발하여 연미정까지 강화나들길이 생겼습니다. 그길이 우리 집 앞산으로 이어집니다. 장모님, 처남부부, 아들부부와 같이 산벚꽃이 핀 길을 걸었습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봄이 우리 품안에 들어 왔습니다. 구상나무꽃, 산벚꽃, 진달래 등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식구들과 .. 봄의 언덕 이야기 2010.05.02
혈구산의 진달래 지난 겨울이 춥긴 추웠던 모양입니다. 이맘 때면 정상까지 피어 있어야 할 진달래가 꽃봉오리를 꼭 닫은채 움추리고 있네요. 날씨마저 찌푸리고 빗방울까지 떨어지니 혈구산의 봄은 잠시 기다려야 할 것같습니다. 강화도 이야기 2010.04.27
북산에서 만난 ME 식구들 오늘은 부활 제4주일입니다. 서가드린 수녀님의 영명축일 축하식을 끝내고 ME식구들은 차 봉사를 하였습니다. 인삼차와 커피가 마음을 여유롭게 합니다. 컵 설거지를 끝내고 북산에 올랐습니다. 며칠 전만해도 날씨가 고르지 못해 꽃이 늦게 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언제 피었는지 화사한 모습의 개나.. ME이야기 2010.04.25
세례 성사의 추억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난 이 어린양을 진리로 굳건하게 하시어 험한 세상을 이겨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어떠한 유혹이 와도 흔들림이 없는 굳건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0.04.19
세례 성사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신 새 영세자 여러분에게 강화성당 공동체 모두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이미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과연 우리는 세례를 받고 죽어서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아버..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0.04.19
만남의 시간 강화성당 ME식구들이 '봄의 언덕'에 모여 부부애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니 그분의 모습대로 창조된 우리는 서로 합하여 깊고 긴밀한 사랑의 관계를 이루리라(창세기 1,27)'라는 말씀처럼 주님의 은총으로 맺어진 부부 사랑에 감사를 드리는 값진 모임이었습니다. * 하느님.. ME이야기 2010.04.17
농약 보관함 만들기 농사 짓는 사람들의 기본은 땅과 식물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또하나 덧붙인다면 연장과 농약 관리를 잘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2005년에 집을 지으며 텃밭을 가꾸기 시작하며 이에 필요한 농기구며 농약을 구입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구입하여 쓸줄만 알았지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아 망가지고 (외바.. 나들목가구만들기 2010.04.15
룸피니 공원에서 만난 아이들 태국 방콕시내 최대의 공원으로 라만 6세가 태국 왕실소유지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 공원이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보다 더 복잡하고 매연이 심한 태국 사람들은 이곳을 무척이나 사랑한다고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 야자수 그늘 아래서 독서를 즐기는 서구 사람들, 물가를 겁없.. 해외여행 2010.04.12
예비 신자 입교식 예비 신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은 강화성당 공동체에 새 식구를 모시는 기쁜 날입니다. 2010년 성탄에 세례 받으실 예비자 입교식이 교중 미사중에 한관우 가누토 주임신부님의 집전으로 거행되었습니다. 교우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10.04.11
봄이 오는 소리 춥고 고르지못한 날씨때문에 봄이 더디 오는 것같았는데 어느새 성큼 우리 곁에 다가 섰네요. 몹시 추운 겨울을 이겨낸 식물들이 푸르른 생명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금방 터질 것같은 꽃봉오리들이 우리들의 눈길을 끕니다. '자랑스럽지 않나요? 어둡고 꽁꽁 언땅을 뚫고 솟아 오른 우리들의 모습이...'.. 봄의 언덕 이야기 2010.04.09
끌 꽂이 만들기 그동안 '나들목가구만들기'공방에서 여러 가지 가구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나무로 끌 꽂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도 있었는데 배우는 입장에서 주먹장과 사개 맞춤으로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연필 그므개와 칼 그므개로 장부와 촉을 만들 곳을 긋고 루터기로 장부와 촉을 만드는데, 생각보다 어려워 진땀을 뺐습니다. 정확하게 제작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마치 평소에 내 생각과 행동이 그렇다는 것을 반증이라도 하는 듯하여 조금은 자신에 대한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보니 그런대로 끌꽂이가 완성되어 마음이 흡족합니다. 공방에 다니면서 틈틈이 2mm, 2.5mm, 3mm 하이스강으로 만들어 놓은 끌을 꽂아 놓으니 내방이 공방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들목가구만들기 2010.04.08
구들이님의 끌 만들기 모임 구들이님을 초빙해서 공방회원 몇 분과 구들이님식 끌만들기 모임이 지난 일요일에 '나들목 가구만들기'공방에서 있었습니다. 환끌 중에 소프트우드용 끌로 제작하는 방법인데 그날은 개인사정으로 참석을 못해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서각에서 양각을 할 때, 목조각을 할 때 긴요하게 쓰인다고 합.. 나들목가구만들기 2010.04.08
강의 기억(Memory of River) 송대성에게 강의 의미는 무엇인가? 내가 보기에 그에게 강은 삶의 내용이다. 흘러간다는 것, 멈추지 않고 지속된다는 것, 그 흘러 가는 강에 자신이 속해 있다는 것,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이 세상은 강처럼 무심히 흘러가고 있다는 것, 그 흘러감에 대한 지각, 왜 내가 이 세상을 무심코 살아갈 수 밖에.. 박진화미술관 2010.04.06
봉사활동 어제는 부활성야 미사때 빛의 예식이 있었습니다. 빛이 말씀이되어 우리들 마음속에 머무르니, 성령으로 가득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사가 끝난후 사제교육관 지하식당에서 국수잔치가 있었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지만 '부활을 축하합니다'하는 인사를 하며 먹는 국수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 .. ME이야기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