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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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쁨

사랑의 기쁨 / 이해인 일을 하다가도 자꾸만 웃고 싶은 마음 혼자 있으면서도 세상을 다 가진 듯 충만한 마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꾸만 무얼 주고 싶고 나누고 싶은 마음 아픈 것도 내색 않고 끝까지 참고 싶은 마음 장미를 닮은 사랑의 기쁨이겠지 가시가 있어도 행복한 사랑의 기쁨이겠지 -'희망은 깨어 있네' 이해인 시집에서-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2023. 5. 21)

2023‘ '성모의 밤' 강론

2023‘ 성모의 밤 강론 + 찬미 예수님! 오늘 우리는 오월 성모성월을 맞아 일생을 당신 아드님과 함께 하신 성모님을 기억하고 본받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성모님은 참으로 신앙의 모범이요, 특별히 일생 동안 고통과 외로움, 주위의 차가운 눈빛마저도 기도와 희생으로 기꺼이 감수하신 분이셨습니다. 우리도 모두 성모님처럼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충실한 생활로 우리 자신을 봉헌해야 하겠습니다. 5월 성모성월, 오늘 우리는 성모의 밤을 보내며 우리에게 주어진 삶 안에서 성모님 그분께서 가신 신앙의 길을 걸어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성모님 전구를 청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 살면서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현상 안에서 신앙의 빛을 받아 빛의 삶을 살아가는 길을 볼 수 있..

'클레마티스'가 피었어요.

화분에 심은 클레마티스가 예쁘게 피었어요. 3년 전에 노지에 심었었는데 그늘이라 잘 자라지 않아 화분에 심어 양지 쪽에 놓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예쁘고 아름다운 꽃이 함박 웃음으로 반기지 않겠어요! 무슨 꽃인가 검색해 보니 이름도 생소한 꽃이더군요. 덩굴을 감고 자라는 식물인데 꽃 색깔도 다양하고 꽃봉오리도 많은게 특징이랍니다. '고결, 아름다운 마음'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말처럼 고결하고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이웃에게 그 향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 재원 : Camera : Canon EOS 5D MARK III Lens : CANON MACRO LENS EF 100mm 1 : 2.8 L IS USM

작은 기도

작은 기도 / 이해인 기쁠 때는 너무 들뜨지 않게 도와주시고 슬플 때는 너무 가라않지 않게 도와주세요. 나의 말을 할 땐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시고 남의 말을 들을 땐 아무리 재미없어도 끝까지 인내하며 미소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그날이 그날 같은 단조로운 일상에서도 기쁨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세요.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성실과 겸손의 실습을 오늘도 게을리하지 않도록 꼭 도와주세요. -'희망은 깨어있네' 중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요한 19, 25-27) (제주 성이시돌 피정의 집, 새미 은총의 동산 십자가의 길, 2023. 3. 30.)

천주교 성지 2023.04.17

주, 참으로 부활 하셨도다!

주, 참으로 부활 하셨도다! 주, 참으로 부활 하셨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오늘 성토요일 저녁미사, 우리 신앙인은 크게 기뻐하며 부활 성야 미사를 봉헌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주 참으로 부활 하셨나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대로 ‘평안하냐?’하고 물으십니다. 오늘 그분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부활하신 그분께서 주시는 은총이 여러분 가정 안에 풍성히 맺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이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 그분의 부활을 노래하며 우리 자신의 믿는 이들의 부활을 기뻐하면서 모든 이에게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무덤을 열고 부활하신 그분 안에서 함께 하면서 우리 자신의 무덤에서 벗어나 이제 광명 그 안에서 그리스..

발 씻김 예식

발 씻김 예식 오늘은 주님 만찬 성목요일입니다. 저녁 미사와 발 씻김 예식, 성체를 성체조배실로 옮겨 모시는 예식이 거행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집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하셨습니다. 이 만찬에서 예수님께서는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큰 사랑을 베푸시며 “스승인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너희도 그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본받아 이웃에게 주님의 사랑을 베푸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 참조)

십자가의 길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 *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두 번째 넘어지시는 고욕을 당하셨으니 주님을 한결같이 섬기지 못하고 다시 죄에 떨어져 주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다시는 세속과 육신의 간교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제주 성이시돌 피정센터, 새미 은총의 동산 십자가의 길, 2023. 3. 30)

천주교 성지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