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전체 글 2730

아델라 베이커리에서

북악산 산길따라 오르면 어디선가 빵굽는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핍니다. 실내에는 벌써 만석이라 창가의 풍경 좋은 자리는 없었지만, 비집고 들어가니 퇴장한 자리가 있어 우리 식구들은 창가에 앉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주문한 빵과 향긋한 커피가 어우러져 군침이 돋굽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체면 불구하고 폭풍흡입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식사하면 절대 안됩니다. ㅎㅎㅎ!)

국내여행 2023.10.25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요한 4,16)

김혁태 요한사도 신부님 사제서품 25주년 기념미사 강론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16) + 찬미 예수님! 오늘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서품 받고 강산이 두 번, 거기다가 5년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빠릅니다. 긴 시간 사제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은혜주신 하느님, 또 기억합니다. 오늘 주님 은혜에 감사하면서 미사 봉헌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제직 수행하면서 함께 자리하면서 헌신하셨던 모든 교우들을 기억합니다. 제가 사제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또 사목을 통해서 좋은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여러 가지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교우 분들, 그분들의 영육간의 건강과 가정을 위해서 이 미사 중에 주님 도우심을, 은총을 청합니다. 오늘 강론을 누군가가 해 줬으면 했는데(웃음) 어느 신부님..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강론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강론(2023. 8. 15) + 찬미 예수님! 오늘은 특별히 천주교에서 4대 축일이라 불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천주교에서 4대축일이라고 하면 예수 부활 대축일, 주님 성탄 대축일, 이렇게 두 번에 걸친 대축일은 예수님과 관련된 대축 일이고, 나머지 두 번은 1월 1일은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과 오늘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이렇게 성모님에 관한 축 일 총 네 개의 대축일은 4대축일이라고 하고, 의무 대축일로 지정함에 있어서 미사에 빠지지 않고 이 날만큼은 거룩하게 하 느님과 함께 한다는 것을 교회는 가 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특별히 성모 승천 대축일, 성모님께서 하늘로 들려 올려 받으심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한데, 성모님 하면 교 우 분들은 말에서부터 거룩한..

주일학교 미사

주일학교 미사( 2023. 8. 12. 16시) 연중 제19주일,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주일학교 미사가 있는 날입니다. 초등부, 중고등부 학생들이 함께 미사를 드립니다. 미사 전에 선생님이 독서, 성가, 해설을 담당한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주일학교 교감 선생님은(하상헌 베드로) 오늘 부를 성가를 열심히 지도하고 계십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지치고 짜증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영상을 보며, 가경웅 젤마노 미리내 천주성삼 수도회 신부님의 주례로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강론에서 어릴 때 교리 공부할 때의 추억을 말씀하셨습니다. 인터넷도, 핸드폰도 없던 시절, 티브이에서 로봇이 하늘을 나는, 너무나 재미있는 만화영화가 교리공부시간과 겹쳐서,..

예비신자 루카반 교리시간

2023년 성탄시기에 세례를 받을 루카반의 교리시간을 소개합니다. * * * ▶ 일시 : 2023년 8월 6일 9시 ~10시 30 ▶ 장소 : 그리스도교육관 종합회의실 ▶ 강사 : 장만덕 도미니카 원장 수녀님 ▶ 강의 주제 : 기도 기도는 하느님과의 친밀한 만남이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에 가장 중요한 신앙의 행위이자 표현임. 가장 완전한 기도는 '주님의 기도'임. -기도는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임. -기도의 방법에는 소리(염경)기도, 묵상기도, 관상기도가 있음. -피정과 성지순례에 대하여 설명함. -성체조배하는 방법과 체험학습 실시. *강의 자료 및 사진 : 이은희 세실리아 교리교사 제공

새 신자 백일잔치(영세 100일 기념)

새 신자 백일잔치(영세 100일 기념) * 일시 :2023년 7월 16일(주일) 장엄미사 후 * 1부 축하식 (성전), 2부 : 축하연(식당) * * * 2023년 주님부활대축일에 세례를 받은 여섯 분을 위한 새 신자 백일잔치가 장엄미사가 끝난 후 바오로 김영만 교리교사 회장님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아기가 백일을 맞이하면 온 가족의 축복 속에 새 생명의 성숙한 모습을 같이 기뻐하며 축하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신체적 발달이 빠르게 성장합니다. 장난감을 잡으려하고, 소리 내어 웃으며 머리를 바로 세우려고 합니다. 그럴 적마다 온 가족은 기뻐하며 한없는 칭찬을 합니다. 여섯 분도 세례성사 때 마음속에 불처럼 번지는 성령의 힘을 받아 100일 동안 마르코복음 필사를 비롯하여, 기도와 미사 참례, 봉사활동을 ..

교동 평화센터 축복미사(2023. 6. 29)

교동 평화센터 축복미사(2023. 6. 29) 오늘 북한 땅에서 제일 가까운 이곳, 교동에 모였습니다. 교동 공소 옆에 순교자의 모후 수녀회에서 건립한 평화센터를 축복하는 미사를 거행함에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성찰과 식별을 통해 평화센터를 건립하게 된 순교자의 모후 수녀님들께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故 최기산 주교님께서 수녀회를 창립하실 때 늘 강조하셨던 북방선교를, 간접적으로 이곳에서 사도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됨에 감사드립니다. 이곳을 앞으로 찾아오게 될 모든 이들이 평화의 사도로서 마음을 지닐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는 초대 교회의 두 축이었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분이 아시다시피 성 베드로는 깊은 신앙 고백으로 또한 사도들의 으..

카테고리 없음 2023.07.08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강론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강론        + 찬미 예수님!   한 주간 잘 지내셨습니까! (예!)   기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낮 시간 대에는 상당히 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한 주간 주님께 감사하면서 미사 성체, 거룩한 제사를 봉헌하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청합니다. 육적, 영적 치유를 청합니다. 그리고 축복을 청합니다. 정화되어지고 성화되어지는 구원의 기쁨을 간절히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니다.      우리는 오늘, 그러한 지향으로 그분의 은총을 갖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미사를 봉헌하면서 두 가지를 묵상합니다.      첫 번째는 말씀의 시간 안에서 생명의 양식을 얻습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우리..

'봄의 언덕'에 핀 꽃

'봄의 언덕'에 예쁜 꽃들이 피었습니다. 지겨운 코로나가 물러가니 꽃들이 더 예뻐보입니다. 꽃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움과 아픈 인간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며 위로해줍니다. 화난 꽃들을 보았나요 슬픈 꽃들을 보았나요 이기심 가득한 꽃들을 보았나요 그런 꽃들은 세상에 없습니다. 인간 세상에만 있는 모습들이지요. 오늘도 꽃길을 걸으며 꽃들이 풍기는 향기를 마시며 마음을 정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