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의 감나무 '봄의 언덕'의 감나무는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다홍색 단풍잎을 하나씩 떨어트리더니 이젠 열매만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고, 올 여름에는 유난히도 긴 장마에 고추며 토마토가 다 떨어졌어도 감나무는 낙과(落果) 하지 않았습니다. 동네 분들의 .. 봄의 언덕 이야기 2011.11.01
가구의 변신 '봄의 언덕'에 꽃들이 가득합니다. 조용한 꽃 구절초와 화사한 데이지, 꽃의 여왕 장미가 내가 만든 가구에서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포세린 화가로 명성이 자자하신 엄안나님이 우리 집에 오셔서 예쁘고 화사한 꽃들을 신비스럽게 피어나게 합니다. 겸손, 아름다움, 천진난만함을 .. 봄의 언덕 이야기 2011.10.31
PS-X65C 턴테이블 가을 걷이도 마무리 되는 것같아 일산에 계신 문재철님을 찾았습니다. 두 주간 아이스랜드를 여행하신 터라 신비스런 영상도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문재철 공간갤러리'는 또 한번의 변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36년전에 수집한 카메라를 수장고에서 꺼내 진열을 하느라 밤.. 봄의 언덕 이야기 2011.10.30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봄의 언덕 이야기 2011.10.14
구절초 꽃이 피었습니다 지겹게 내리던 비도 오랜동안 오지 않으니 기다려 집니다. 대지가 갈라져 나무들이 시들시들 했는데 가을비가 촉촉히 적셔줍니다. '봄의 언덕'에도 잔디가 말라가고 있었는데 새봄처럼 잔디가 살아납니다. 9월의 끝자락에 피는 구절초는 어딘가 모르게 쓸쓸합니다. 겨울이 금방이라도 올 것같은 느낌..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9.29
골든 트럼펫이 피었습니다 '봄의 언덕'에 골든 트럼펫이 피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꽃입니다. 작년에는 화분에 심었었는데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고 물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오이처럼 생긴 꽃봉오리가 터지면서 거꾸로 매달려 피는 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흰꽃은 엔젤트럼펫이라고 하지요. 해..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9.09
벌개미취가 피었습니다 '봄의 언덕'에 벌개미취가 피었습니다. 칠년 전에 집 지을 때 심었었는데 어느새 언덕 가득 피었습니다. 벌개미취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입니다. 씨앗보다는 주로 뿌리로 번식을 하며, 원산지는 대한민국으로 제주도와 경기도 이남지역에 분포해 있습니다. 꽃은 자주색으..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8.20
연꽃이 피었습니다. 8월의 문턱에서 '봄의 언덕' 연못에 연꽃이 피었습니다. 7년 전 집 지을 때 조성한 연못이 작년 혹한에 동파되어 큰 수조화분을 구입하여 크로마텔라, 마산리오, 코로라도 연꽃 모종을 분양받아 심었는데 오늘 아침 신비스런 빛깔로 살며시 피어났습니다. 연못주위에 있는 부들, 참나리꽃, 머루, 사과, ..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8.01
꽃들의 이야기 7월의 끝자락에 '봄의 언덕'에는 꽃들이 피어 납니다. 긴 폭우속에서도 제 빛깔을 잃지 않고 조용히 모습을 들어 내는 꽃들을 보면서 우리도 호들갑 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눈에 띄지 않게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어쩌면 조용히 피어 나는 꽃들을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닐런지요. Blow th..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7.30
아늑한 황토집 상희네 황토집 상랑식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완공되어 7월의 장마속에서 우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상희엄마가 탔던 대들보가 밝은 불빛에서 오복(五福)을 매달아 놓은 것 같습니다. 장맛비를 흠뻑 맞은 잔디는 푸르름을 더해 가고, 나무기둥과 황토흙이 하모니를 이루며, 창문 밖.. 봄의 언덕 이야기 201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