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친구들 '봄의 언덕'에 반가운 친구들이 왔습니다. 동덕여고를 졸업하고 46년 만의 만남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양평에서, 미국에서 같은 반 친구들이 그 때 그 꿈을 안고 홍선생을 만나러 온 것입니다. 반 대항 배구시합 이야기, 수돗가에서 물 싸움 하던 이야기들, 빛바랜 흑백사진을 보듯, 오랜.. 봄의 언덕 이야기 2013.04.10
눈사람 얼굴 며칠 전 큰아들 내외가 내려왔습니다. 결혼 41주년을 맞이하여 성당에서 혼인 갱신식을 올렸는데, 아들내외가 캐익까지 준비하였습니다. * 오늘 아침 우연히 연못 근처를 지나다가 재미있는 눈사람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며느리기 만든 멋있는 눈사람 얼굴입니다. 상수리나무잎, 솔잎, .. 봄의 언덕 이야기 2013.01.18
눈꽃이 피었습니다 '봄의 언덕'에 눈꽃이 피었습니다. 따뜻한 계절에 예쁜 꽃들을 보여준 나무들이 삭풍이 부는 추위 속에서도 보석처럼 빛나는 눈꽃을 보여줍니다. 아프도록 추운 겨울에 눈부시게 피어나는 꽃을 보며 주님의 아름다운 세계를 묵상해 봅니다. 봄의 언덕 이야기 2013.01.15
성당 가는 길 새해 아침,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새해 아침에 내린 눈을 서설(瑞雪)이라고 한다지요. 며칠새 내린 눈으로 마을 길은 얼어붙어 차량통행이 어렵습니다. 등산화를 신고 마을회관을 거쳐 북산 길을 넘어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평상시에는 40분 거리인데 눈길이라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신부.. 봄의 언덕 이야기 2013.01.01
우리 마을 어제 내린 눈으로 우리 마을은 하얀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산리 벌판 바다 건너 북녘땅 개풍군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초록색 마을 버스가 지나는 우리 동네는 평화롭기만 합니다. 봄의 언덕 이야기 2012.12.06
12월에 내리는 눈 아침부터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눈이 펑펑 내립니다. 뭘 그렇게 감출게 많은지 쌓이고 쌓입니다. 내일 아침 미화원 아저씨들이 정말 힘드시겠다.... 봄의 언덕 이야기 2012.12.05
가을 구경 시몬댁과 같이 해안도로를 일주하며 가을 구경을 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쪽빛 하늘은 마음도 시원하게 물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불어 오는 바람에 갯벌 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바닷가 해당화는 내 마음의 꽃이 되어 예쁘게 피어납니다. 봄의 언덕 이야기 2012.11.04
가족 여행 무섭게 몰아치던 태풍과 폭우가 물러나니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티 한 점 없는 수정같은 날씨입니다. 모처럼 두 아들과 같이하는 여행이어서 맑은 하늘이 고맙기만 합니다. 두 아들과 며느리와 같이하는 가족여행이어서 더 뜻이 깊습니다. 비록 1박2일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준비..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9.06
여름이 무르익어갑니다. 불볕 더위와 물 폭탄으로 힘들어 하는 팔월이지만 농작물은 그 어려움 속에서도 결실을 위해 온 정성을 쏟는 것같습니다. '봄의 언덕'에 핀 벌개미취가 빗방울을 맞으며 아이들처럼 웃고 있습니다. 금싸라기 참외는 뜨거운 햇볕 속에서도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며 입맛을 돋구고요. 고추는..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8.18
홍연이 피었습니다 '봄의 언덕' 작은 연못에 홍연이 피었습니다. 불볕 더위로 지친 마음을 위로라도 하듯 청아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깁니다. 어쩌면 저렇게도 예쁠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할 수 없네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 꾸미지 않는 모습에서 겸손을 배웁니다.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