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서 피는 꽃 며칠 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운 것이 아니라 뜨거워 모든 것을 태울 것같은 느낌입니다. 더운 날씨인데도 '봄의 언덕'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납니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라도 하듯이...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7.27
도라지꽃이 피었습니다 그동안 가뭄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도라지가 비를 훔뻑 맞더니 어느새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보름달처럼 환한 도라지꽃이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영원한 사랑, 미소'라는 꽃말을 가진 도라지! 늘 함박 웃음 짓는 모습때문에 그런 꽃말이 붙여진게 아닐까! 도라지꽃을 볼 적마다 웃음..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7.07
수련이 피었습니다. 연못을 고치느라 큰 수조에 옮겨 심었던 수련이 빗방울을 맞으며 예쁘게 피었습니다. 추운 겨울동안 거실 한 쪽 구석에서 잔뜩 움추렸던 모습을 떨쳐버리고 새 단장한 여인처럼 화사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깁니다. 심고 물만 주었을 뿐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수련을 주시다니... 주님, 감사..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7.04
홍연이 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홍연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첫 번째 연이 필 때 어린 봉오리였었는데, 가뭄때문에 연못에 물이 부족한데도 이를 잘 극복하고 아름답게 핀 홍연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6.19
연꽃이 피었습니다 보름 전 화원에서 분양받은 홍연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쉽게 필 것 같지않던 봉오리가 이른 아침에 화사한 모습으로 나타났네요. 환하게 웃는 예쁜 아이처럼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두 그루를 심었는데 추위를 견디는 연이라고 합니다. 작은 연못이지만 개구리, 소금쟁이 물방게가 곧..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6.02
작약꽃이 피었습니다 라일락 향기가 퍼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작약꽃이 무더위 속에서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꽃말이 '부끄러움', '수줍음'이라고 하는데 꽃말과는 어울리지 않게 입을 크게 벌려 유쾌하게 웃는 아이들처럼 함박웃음을 짓네요. 그래서일까, 작약의 또다른 이름, ' 함박꽃'이라고도 하지요.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5.22
'봄의 언덕' 5월은 '봄의 언덕' 5월은 신록과 꽃들로 가득합니다. 알록달록 피어난 영상홍은 연초록 상수리나무 잎과 어울려 더 예쁘게 보입니다. 텃밭에는 수많은 삽질로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워 고추모를 심고 줄을 띄었습니다. 그밖에 찰옥수수, 감자, 토마토, 홍상추, 청상추, 겨자상추도 아기 손처럼 ..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5.09
꽃과 나 에쁘다고 예쁘다고 내가 꽃들에게 말을 하는 동안 꽃들은 더 예뻐지고 고맙다고 고맙다고 꽃들이 나에게 인사하는 동안 나는 더 착해지고 꽃물이 든 마음으로 환히 웃어보는 우리는 고운 친구 - '작은 기쁨' , 이해인 시집 - <봄의 언덕, 장독대에서>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4.29
개나리 울타리 2005년에 집을 지으면서 꺾꽂이한 개나리기가 세월만큼이나 훌적 자라 예쁜 울타리를 보여줍니다. 군데군데 진달래도 심었는데 분홍치마에 노랑저고리 입은 소녀가 나타날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쪽은 주목을 심었는데 늠름한 어른나무로 자랐습니다. * '봄의 언덕'은 노..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4.28
봄나들이 '봄의언덕'에 진달래, 개나리가 피는 오늘, 카타리나는 서울에서 모이는 고등학교 동창회에 갑니다. 43년만에 만나는 모임이기에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오늘 만남이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이제는 봄이구나 친구야 바람이 정답게 꽃이름을 부르듯이 해마다 봄이면 제일 먼저 .. 봄의 언덕 이야기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