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의 '봄의 언덕' 새벽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이 폭설이 되어 '봄의 언덕'이 새하얀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눈이 온다니 비닐하우스 시설물에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도로 사정도 지극히 나쁜편입니다. 날씨까지 추워서 눈이 녹지 않아 대산리 길은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습니다. 나무들도 쌓인 눈으로 가.. 봄의 언덕 이야기 2010.01.04
가을이 익어갑니다. 비바람과 우박속에서도 열매를 움켜쥔 감나무가 대견스럽습니다. '봄의 언덕'에는 가을이 익어갑니다. * 세 번 꽃 피우는 감나무 가지마다 아기 손같은 새순이 돋는 부드러운 새순꽃, 흰 눈처럼 피는 순박한 감꽃, 붉게 물든 싱그러운 감나무 열매꽃, * 베란다에 매달린 곶감이 불어오는 바람에 빙글빙.. 봄의 언덕 이야기 2009.11.07
구절초 '봄의 언덕'에 구절초꽃이 피었습니다 . 아름다움을 마음으로 숨기고 아무도 찾지 않는, 바위 그늘에서 숨쉬는 노랑 제비꽃처럼, 예쁘지도 밉지도 않는 구절초를 좋아합니다. * 오늘은 오두막 바디에 라이카 수미룩스 렌즈를 세팅하여 구절초를 찍었습나다. 수미룩스 최대 개방에서 모든 피사체가 아련.. 봄의 언덕 이야기 2009.09.29
여름속에서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이 돕니다. 마을에서 공동으로 구입한 배추 모종를 심었습니다. 농약상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튼튼합니다. 어제 비가 와서 밭갈기가 쉽습니다. * 썩힌 계분과 토양 살충제를 골고루 뿌리고 모종과 모종 사이를 40cm 간격으로 심었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속노란 김장배추로.. 봄의 언덕 이야기 2009.08.27
8월의 '봄의 언덕' 이틀 전 강화에는 하늘이 터진 것처럼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국에서 비가 제일 많이 왔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늘은 청명하고, 새 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아주 맑게 들립니다. '봄의 언덕'에서 바라 보는 북녘땅 모습도 안경 돗수를 조정 한 것처럼 가깝고 깨끗하게 보입니다. 모처럼 .. 봄의 언덕 이야기 2009.08.14
용문산의 추억 양평군은 나의 교직생활이 시작된 곳입니다. 1972년 3월에 양평군교육청에서 학교 배정을 받고 전기도 버스도 없는 단월초등학교로 갈 때의 심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를 만난다는 기대감과 낯선 곳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불안감으로 마음이 안정 되지 못했었지요. * 그 곳에서 만난 홍선생.. 봄의 언덕 이야기 2009.08.06
수확의 기쁨 토마토와 참외가 익어갑니다. 장맛비가 멎어서 다행입니다. 토마토와 참외가 익을 때 수분이 너무 많으면 열매가 터지거나 물러집니다. 특히 참외는 겉은 멀쩡한데 속은 골아서 먹지를 못합니다. 작년에는 장마철에 참외가 익어가는 바람에 수확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물빠짐이 좋고 두둑을 크게 해준.. 봄의 언덕 이야기 2009.07.22